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지자체장에게 듣는다-(3) 김천시청

“스포츠 마케팅 중심도시 김천 명성 입증 기회”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지자체장에게 듣는다-(3) 정만복 김천부시장

　

지자체의 다양한 마케팅 추진 사례 속에 스포츠를 통해 이룬 빛나는 성과가 시선을 끌고 있다. 지방의 중소도시에 불과했던 김천시는 최근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이자 혁신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은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개최지로서 ‘국제 스포츠 메카’로 도약할 준비에 한창이다. 국방일보는 기획연재 시리즈인 개최지역 지자체장 인터뷰 세 번째로 김천시의 정만복(사진) 부시장에게 대회 개최의 준비 과정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전국·소년체전 등 개최 경험으로 노하우 축적

최신 스포츠시설 집중된 종합스포츠타운 자랑

수영·배구·여자축구 열려…경기장 준비 순항

 

 경상북도 김천시 진입로에 위치한 11만 평 규모의 대규모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스포츠종합도시’의 명성을 실감케 한다. 김천시의 인구는 16만 명 남짓이지만, 이미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종합스포츠대회 운영 노하우를 과시한 바 있는 준비된 도시다.　

 김천시청 내 부시장실에서 만난 정만복 부시장은 스포츠 마케팅의 선도적인 지자체로서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자신했다. 

 정 부시장은 “김천시는 일찍부터 스포츠를 마케팅으로 보고 육성해 왔다. 12개 경기장을 보유한 종합스포츠타운에서는 해마다 30개 대회 이상이 치러지고 수도권 못지않게 동호인 체육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메인 개최지인 문경과 협조해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이번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수영, 배구, 여자축구 예선 등 3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기자가 김천을 찾았을 때 시는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존 시설의 개·보수 작업에 한창이었다. 

 정 부시장은 “실내수영장의 수심을 기존의 1ｍ35㎝에서 1ｍ80㎝로 깊게 조정하는 공사를 발주해 8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배구경기가 열리는 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은 조명시설 보강과 정비를 통해 선수들이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하며 경기장 시설준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김천시는 타 시군과 차별화된 최신 스포츠시설이 한 곳에 집중돼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을 자랑한다. 특히 수영, 테니스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KTX 김천구미역이 인접한, 뛰어난 접근성으로 다양한 종목의 국제대회 개최 및 세계적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쉼없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41개의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했고, 전지훈련 장소로도 각광받으면서 스포츠 분야에서 185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이뤄냈다.

 또한 시는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한 도로 정비와 함께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정 부시장은 “꽃길 조성 및 영어 안내판 설치 등 시내 도로변 환경을 정비하고, 숙박시설 관계자 친절교육 및 문화행사 연계 개최도 추진하겠다”고 말한 뒤 “시를 방문하는 24개국 국가별 서포터스와 자원봉사자,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해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경기 일정이 없는 선수ㆍ임원들을 위해 직지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부시장은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세계군인들의 평화대제전으로 전 세계에 큰 평화의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최고의 스포츠시설과 교통망, 다양한 대회 개최 노하우를 갖춘 김천이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천시는?

 

 김천시는 대한민국 중부내륙 중심에 위치한 충청ㆍ경상ㆍ전라도와 접경을 이루는 영남지역의 관문도시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친환경 지역으로 13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진행 중인 김천혁신도시 건설로 신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뛰어난 종합스포츠타운을 구축해 스포츠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는 수영, 배구, 여자축구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