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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시장에게 듣는다-(2) 포항시장

‘산업화 발원지’서 ‘스포츠 메카’ 도약 꿈꾸는 포항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시장에게 듣는다-(2) 이강덕 포항시장 

 

요트·트라이애슬론·해군5종·고공강하 경기 개최

인력·예산·물자 지원·경기장 건설 순조롭게 진행

브랜드 가치 상승 등 50억 원 넘는 경제효과 기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고장 포항은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해온 도시다. 이 땅의 가난을 극복하고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포항시가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개최지로서 ‘스포츠의 메카 도시’로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방일보는 기획연재 시리즈인 개최지역 시장 인터뷰 두 번째로 포항시의 이강덕(사진) 시장에게서 대회 개최 준비과정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인터뷰는 이 시장 측의 일정에 따라 이메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2일 KTX 서울∼포항 노선(KTX 동해선)의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단 2시간10여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포항. 포항은 그동안 서울에서 새마을호로 5시간20분이 걸리는 먼 지방도시였으나 KTX 개통으로 생활권의 대변화를 맞게 됐다. 수도권 지역과의 획기적인 접근성 향상으로 대도약의 시기를 맞은 포항시의 수장 이강덕 시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도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손님맞이에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포항은 새마을운동이 움트고, 철강산업의 부흥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도시”라고 소개한 뒤 “메인 개최지인 문경을 도와 경북지역 8개 시·군이 함께 대회를 치르는 만큼 긴밀한 협조 아래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시는 이번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요트·트라이애슬론 경기(영일대해수욕장)와 해군5종·고공강하 경기(해병대 1사단)를 개최한다.

 이 시장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12개 부서원으로 구성된 TF팀을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고, 포항시자원봉사센터·새마을봉사단·해병대전우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인력·예산·물자 지원 등 착실한 대회 준비 상황을 알렸다.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 시설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요트와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위해 30대의 요트경기정 제작을 의뢰해 8월에 납품받을 예정이며 요트계류장의 푼툰 설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의 도로 보수와 환경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군5종과 고공강하는 해병대1사단과 대회조직위의 준비 아래 8월까지 시설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는 포항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해병대를 중심으로 지역 내 학교·기업체 등과 6000여 명의 서포터스를 구성해 지원하고,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숙박업소·음식점·대중교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진행해 시민과 하나 된 국제행사로 치르겠다”고 말한 뒤 “선수와 임원,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자신했다.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홍보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시장은 “포항시에서 열리는 경기종목에 45개국의 선수와 임원 1500여 명이 참가하고, 취재진과 관광객을 포함해 하루 2000여 명 이상이 찾아 약 5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한 뒤 “직접적인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세계군인체육대회를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향후 이어질 투자·관광객 증가는 수치 예상이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긍정적 효과”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눈부신 산업화를 일군 ‘기적의 땅’ 포항에서 손님맞이까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포항시는?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지난 1960년대 새마을운동을 선도했던 포항은 POSCO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화에 크게 이바지해온 도시다.
 53만 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포항은 풍부한 인적자원과 첨단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강소기업, 영일만항을 통한 물류산업, 수려한 동해안 자연환경을 활용한 해양관광 육성 등을 발판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창조도시로 제2 영일만의 기적을 향해 전진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KTX 동해선의 개통으로 서울역을 출발해 2시간10여분 만에 포항역에 도착할 수 있게 돼 수도 서울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무한한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0월 2일 열리는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는 요트·트라이애슬론·해군5종·고공강하 등 4개 종목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