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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파인더] 안되면 되게하라! 특전신조 뼛속까지 새긴다!

연일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는 가운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전사의 극한 훈련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이들이 있습니다.  '2015 동계 특전캠프'를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운영하고 있는 육군 특전사 비호부대에서는 특전캠프 참가자들이 특전사의 강도 높은 훈련을 체험하면서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전신조를 뼛속까지 새기고 있었습니다. 

 

특전사 동계 특전캠프, 중학생부터 50대 스님까지 97명 검은베레 도전기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5m에서의 모형탑 강하 및 레펠훈련을 비롯해 특공무술, 낙하산 송풍훈련, 보트들고 달리기, 서바이벌 사격훈련, 야간 침투훈련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었고, 참가자들은 이러한 최강 전투력 특전사의 강도 높은 훈련을 체험하면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특전요원의 멋진 모형탑 시범이 시작됩니다.

 

 

공수교육중 모형탑 훈련은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높이인 지상 11.5m에서 뛰어내려야 하는 훈련입니다.

모형탑을 바라보는 캠프 참가자들의 표정속에....나도 잘 할수 있을까?라는 걱정스러움이 뭍어납니다.

 

 

 

모형탑에 올라 문에서서 힘차게 보고를 하긴 했지만 역시나 발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ㅠㅠ

 

 


그러나 '안되면 되게하라' 특전신조를 되새기며 힘차게 뜁니다.

나도 특전용사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모형탑훈련을 마친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이제 자신감이 묻어나고 여유마저 보입니다.

 

 

 

모형탑 훈련에 이어 이제 두려움을 제거하고 극기력과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는 헬기레펠과 패스트로프훈련 실습!!

 

 

헐.....높이가 장난이 아닌데.......

 

 

 

자신감을 배양하기 위해 함성도 질러보고.....

 

 

 

계속 체력단련이 이어집니다. 

 

 

이를 악물고 레펠타워로 올라갑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특전사의 훈련들을 척척 해내며 자신있게 보고하는 참가자들은 이미 특전용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통제배식과 야전취사, 혹한 숙영체험 등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을 조성하여 이를 계기로 '어머니의 밥 한그릇'과 같이 평소 당연시 했던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하고, 판문점과 제3땅굴 안보견학, 경계근무 및 특전장비체험 등으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을 깨닫게 하는 등 인생에 있어서 매우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훈련속에 점심은 야전취사로 실시합니다.

참가자들은 아무런 취사도구를 구할 수 없는 야전상황에서 자신들이 직접 점심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붙었다"라는 소리에 뛰어가보니 열심히 부싯돌을 이용 불을 붙이다 보니 정말 불이 붙었습니다.

 

 

 

 

 

 

 

에고...이팀들은 밥이 탔습니다.

 

 

 

반합속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식사는 그래도 먼저 교관님부터....

 

 

 

 

이번 캠프에 참가한 최고령자인 경북 봉화 미륵정사 덕은 스님은 "포교를 위해서 많은 경험을 쌓고자 노숙, 탄광 등 어렵고 힘든 곳에서 체험을 해왔다" 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부대인 특전사에서의 캠프가 마지막 관문이라 생각하고 지원했다"고 합니다.

 

 

또한 자매가 함께 참가한 김미현, 채림(경기 용인)양은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세심하게 안전점검을 하는 교관들의 모습을 보고 특전사가 왜 최고인지 알았다"며, "짧은 일정이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특전용사가 되어 건전한 국가관과 안보의 소중함을 느끼고, 극한의 훈련 속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극기력, 자립심도 함께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특전캠프에 참가하기를 잘했다며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전캠프를 준비한 김용철, 이동희 중령(대대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 체험이 아닌 안보교육의 차원에서 준비했다"며,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에 대해 깨닫고 조국과 부모님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는 전국 6개(서울 송파와 강서, 경기 부천, 충북 증평, 전북 익산, 전남 담양) 지역에서 매년 여름과 겨울에 특전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특전캠프는 입소 2주 전부터 철저한 훈련장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인명사고 없이 2만여 명이 수료한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참여형 병영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력을 배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