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기네스] <11> 군견 최초로 '소위' 장교 계급으로 추서된 충견

 

 

[M-기네스] 열한번째 퀴즈~~

Q. 군견 최초로 '소위 장교 계급으로 추서된 충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육군21사단에서 활약한 셰퍼드 군견,

1990년 3월 제4땅굴 소탕작전 시 북한군이 설치해 놓은 지뢰를 탐지해

자신의 몸으로 지뢰를 터뜨려 1개 분대원의 생명을 구한 네 발의 전우,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군견으로는 최초로 '소위' 라는 장교 계급으로 추서된

‘이 충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기록으로 보는 재밌는 이야기, ‘M-기네스’에서

 

오늘은 군견으로는 최초로 '소위' 라는 장교 계급으로 추서된

충견『 헌트 』 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 네 발의 전우, 군견

 

 


 

 

'헌트'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먼저 '군견'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군견’ 은 군사상의 목적으로 특별히 사육되고 훈련시키는 개를 말합니다.


역사적으로는 BC 500년 페르시아왕이 이집트 원정 중에,

BC 400년경에는 스파르타왕이 만티네이아와의 전투에서 사용하였고,


로마 시대에도 개를 사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동양에서도 개를 성과 요새의 경비 등에 이용한 기록이 중국의 ‘삼진기’에 나옵니다~

그러나 군견이 조직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라고 할 수 있어요~

 
이때부터 더욱 기술적인 훈련을 받은 군견이 많이 등장하면서 경비·연락·수색·운반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는데요~

최근에는 군용견의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져 마약과 같은 밀수 방지와 폭탄테러 수색 등에도 사용되고 있죠~!

군용으로 사육하는 개의 종류도 나라마다 다 다른데요~
셰퍼드, 도베르만, 에어데일테리어, 마리노이즈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군 군견경연대회에 참가한 군견의 모습

 

 


 

 

# 우리나라의 군견  

 

 


 

 

 

우리나라에 군견 훈련소가 창설된 것은 1966년입니다. 


109군견 훈련대에서 군견 16두로 출발했죠~
 
창설 이후 1968년 울진·삼척 무장 공비 대침투 작전, 1990년 제 4땅굴 수색 작전,

1996년 강릉 무장 공비 대침투 작전 등에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수해 지역 실종자 수색 등

대민 지원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달 공군 최고의 군견으로 선발된

군견(왼쪽부터 폭발물 탐지부문 ‘무풍’, 순찰견 부문 ‘시라’)과 군견취급요원의 모습

 

 
우리나라 군견은 수색견, 경계견, 탐지견으로 나뉘어져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군견은 특수한 목적으로 훈련되었기 때문에 그 능력 또한 특별한데요~


후각은 사람에 비해 무려 1만 배, 청각과 야간 시각은 각각 50배와 10배에 달하며,

실전에서는 군견 1마리가 적을 수색하고 추적, 제압하는 능력이

1개 중대의 전투력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엄지 척!乃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종은 세퍼트이고, 임무에 따라 말리노이즈와 리트리버 등의 군견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 [영상] 국방TV '그것이알고싶軍' 「 군犬의 대한 모든것 」 편   

 


우리나라에는 용맹하기로 소문난 국가대표 개인 진돗개가 있죠~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진돗개는 군견으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군견은 보통 군견병이 전역하게 되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다시 길들여져야 하는데

진돗개는 한명의 주인만 섬기는 성향이 있고, 자신이 살았던 곳에 대한 귀소본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군견이 매복훈련 중 거동수상자의 출현을 군견병 무릎에 발을 얹어 보고하고 있는 모습 
 

 



 

 

# 훈장을 받은 군견들

 

 


 

 


우리나라에서 훈장을 받은 군견은 모두 두 마리가 있습니다.


첫 번째 군견은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기도 사건(영화 실미도의 소재가 된

이른바 '김신조' 사건) 당시 무공을 세워 인헌무공 훈장을 받은 견번 41번 '린틴' 이라는 군견 입니다.

당시 적의 유기물을 다수 발견하는 공로를 세워 적 1명 생포, 30명을 사살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죠.


 

린틴이 받은 인헌무공훈장


 

두 번째 군견은 육근21사단에서 활약한 셰퍼드 군견 '헌트' 입니다.


헌트는 1990년 3월 제4땅굴 소탕작전 시 북한군이 설치해 놓은 지뢰를 탐지,

자신의 몸으로 지뢰를 터뜨려 1개 분대원의 생명을 구한 명견이었습니다.

말 못하는 짐승이기는 하나 사람의 생명을 구한 혁혁한 공을 인정받은 헌트는

군견으로는 최초로 '소위' 라는 장교 계급으로 추서되었습니다.

 

 

충견헌트의 생존당시 모습 <북한이 남침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파 내려온 4번째 땅굴이 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됐다. 우리 측에서 판 역갱도가  북한군의 땅굴에 관통되자 땅굴 내부를 탐지하기 위한 수색팀이 투입 전 소속 지휘관에게 신고하고 있다.(국방일보 1990년 3월 3일자) 국방일보 DB>

   

동아일보 1990년 3월 4일자
 

지금은 제4땅굴 입구에 헌트 소위의 충견묘가 있습니다.


 

▲ 제4 땅굴 입구에 있는 헌트 소위의 충견묘

 

  
 

 

 

■ 건립 취지문 본문 ■

적이 파 놓은 땅굴을 소탕하기 위하여 군견을 앞세운 수색팀은
1990년 3월 4일 자신의 목숨을 조국의 품에 맡긴 채
만행의 현장에 대한 작전에 돌입했다.
평화의 땅을 적화 통일시키겠다는 북괴의 흉계는
땅굴 벽에 써 놓은 "오직 혁명을 위하여"라는 그들의 선동 구호에 잘 나타나 있다.
적의 유독가스와 지뢰매설이 예상되는 암흑같은 갱도 내에서
수색팀은 군사 분계선을 불과 330미터 남겨놓은 지점을 통과하고 있었다.
전방에 설치된 적의 장애물과 지뢰로 인해 수색팀이 일단 정지하자
훈련된 군견은 지뢰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앞으로 뛰쳐나갔다.
질척거리는 수렁을 통과하는 순간
고막을 찢는 듯한 폭음과 함께 군견은 적이 묻어놓은 수중탐지 지뢰에 의해
동일 12:05분에 산화함으로써 대원들의 희생을 대신했다.
죽음으로써 장병들의 생명을 구하고 영광된 조국을 지킨 군견을
"충견"이라 칭하여 여기에 묘를 세운다.

 

 

 


 

 

# 흥미로운 군견의 세계

 

 


 

 

 

우리나라 군견들은 일년에 1회,

10주 동안 진행되는 군견 보수교육을 수료한 모든 군견과 군견병에게 소정의 수료증이 수여됩니다.

 

군견들은 순수 혈통의 종모견에서 한 번에 약 5두에서 10두 가량이 태어나게 되는데요~

3개월이 지나면 중견동으로 옮겨진 모든 강아지들은 사람의 명령에 복종하고

체력과 체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됩니다.


7개월이 되어 제법 성견이 되면 이때 비로소 ‘군견 적격 심사’를 거치게 되는데,

이 심사를 통과해야만 진정한 ‘군견’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훈련 과정을 수료하고 일선부대에 배치를 받는 군견은 일 년에 고작 150 마리 정도라고 하네요.

이 일당백의 전사들은 자기의 주특기에 따라 전방 보병사단의 수색중대나 수색대대, 전평시 군의 탄약을 취급하고

보관하는 탄약부대 예하의 폭발물처리반, 특전사와 같은 특수부대 등 전군 각지의 다양한 부대에 배치 받아

평균 8년 정도 현역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또 군견은 계급이 없지만 군인과 마찬가지로 식별과 관리가 용이하도록 고유한 견번을 부여하고 있다고 하네요^^

 

 

 

'M-기네스' 는?! 기네스북에 오른 군 관련 기록이나

최고, 최초, 최대, 최소 등 기록과 군을 연결한 흥미로운 소재를 기사화한 블로그 콘텐츠 입니다.

다음편에는대한민국 최초의 전투기 F-51 ‘머스탱’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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