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전술데이터링크

전술정보 디지털화 근실시간 정보 공유

 

 

 

전술데이터링크는 전술정보를 디지털로 공유해 공통상황 인식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통신체계다. 여기에서 전술정보란 피아 위치 항법 정보, 아군 무장·센서·연료 상태, 전장 상황 등 교전에 필요한 정보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전술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음성으로 5~6분 교신이 필요했다면 데이터링크의 등장으로 이제는 근 실시간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

 

전술데이터링크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TADIL-J로도 불리는 Link-16이 가장 유명하고, Link-1·-4·-11·-4·-22·IDM·SADL·SCDL·ATDL-1·MBDL·IFDL·MADL·TCDL·TTNT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이 중에서 전투기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데이터링크는 Link-16·IDM·IFDL·MADL이다.

Link-16은 미 국방성이 3군 합동전술데이터링크로 채택한 표준 데이터링크로 기존의 Link-11·Link-4A에서 수행된 기능(C3I)을 승계하면서 참가 개체 간의 실시간 전술 데이터 교환능력을 강화시킨 데이터링크다. Link-16은 기존 데이터링크에서 부족했던 전파방해 대응 능력과 보안성 개선·비화 음성·데이터 처리량 증가 등이 개선됐다.

Link-16을 통해 전술정보를 공유하려면 데이터 단말기가 필요하다. Link-16의 데이터 단말기는 등장시기에 따라 1세대와 2세대로 구분된다. 1980년대 초에 등장한 1세대 단말기는 E-3 조기경보통제기와 지상지휘통제 시설에서 운용되는 Class-1, 미 공군기와 미 해군 함정이 사용하는 Class-2/-2H, 미 육군 방공포 부대가 사용하는 Class-2M 등이다.

 

2세대 단말기로는 보다 많은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소형화된 MIDS LVT가 개발돼 90년대부터 운용되고 있다. 육·해·공 플랫폼에 탑재되는 Link-16 단말기 중에서 전투기에 탑재되는 것은 MIDS LVT-FDL(Fighter Data Link)이다. 한국 공군의 F-15K에도 이 MIDS LVT-FDL이 탑재되고 있다.

 

Link-16이 육·해·공 공통 전술정보를 공유한다면 전투기 편대 내 또는 편대 간 전술정보를 공유시켜 주는 데이터링크도 있다. 70년대에 F-14A 전투기 편대 전용으로 사용된 Link-4C 데이터링크도 이러한 예 중의 하나다. Link-4C는 최대 F-14A 4대간에 망을 구성할 수 있고, 기존 미 해군의 Link-4A에 비해 재밍 대응능력이 향상됐다.

F-16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된 IDM도 편대 내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링크에 해당한다. IDM은 탑재 항공기 간에 공대지 표적 정보 할당과 공유에도 사용되지만 공대공 표적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다.

IFDL은 F-22 개발시 함께 개발된 체계로 전파 송신 요청 없이 자동적으로 F-22 편대 내에 정보를 공유시켜 주는 저피탐형 데이터링크다. IFDL을 탑재한 F-22는 스텔스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른 F-22가 수집한 센서 정보를 특별한 조작 없이 공유가 가능하다.

MADL은 향후 F-35 탑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저피탐 데이터링크다. F-35는 MADL 운용을 위해 기체 6군데에 전용 위상배열 안테나를 배열해 기동 중에 360도 어느 방향이라도 다른 F-35 편대에 은밀히 전술정보를 공유시킬 수 있다. 

 

 <임상민 국방기술품질원 공중전력팀>

Posted by 어울림 국방홍보원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