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늘에 ‘아바타’에 나온 미래 헬기가 나타났다?!!!

<헬기처럼 날아서 항공기처럼 쏜다, 국내 최초  ‘MV-22 오스프리’ 탑승기>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 하늘에 영화 ‘아바타’에 나왔던 미래 헬기가 출현했습니다!

  <▲영화 ‘아바타’에 나온 미래 헬기의 모습. 사진출처=아바타 공식 사이트>

 
영화에 나온 모습 그대로 방향이 바뀌는 프로펠러를 사용해 움직이고,

헬기처럼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 이착륙을 하는가 하면

이륙 후에는 일반 비행기처럼 빨리 날아가는 수상한 비행물체!

도민준이 타고 온 ‘별에서 온 UFO’인가?? 싶었지만~

미래 헬기의 정체는 바로 ☞

‘2014 쌍룡훈련’에 참가한 美해병대의 신형 수송기 <MV-22 오스프리>였습니다~!!!

 

 

 

 

 * 여기서 잠깐! ‘쌍룡 훈련’이란?

→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비, 한미 해군·해병대의 신속 대응 능력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 특히 올해는 미 제3해병원정여단(MEB)이 보유한 MV-22 ‘오스프리(Osprey)’를 지낸 해에 비해 5배가 넘는 22대나 참가시켜 눈길을 끔! 전술적으로는, 오스프리 20여 대를 한꺼번에 동원할 경우, 600여 명으로 [공중강습작전]을 펼칠 수 있어 육상 교두보 확보에 효과적!!!

 

프로펠러 2개가 달린 독특한 외형의 간디작살 항공기가 나타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이날 훈련 모습을 공개한 한미연합사령부는

국내 최초로 내·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오스프리 탑승을 체험토록 했답니다.

'국방의 참모습을 바르고 널리 알리고 있는' 국방홍보원이 이런 황금 기회를 놓칠 리 없겠죠~?!^^

국방홍보원 대표로 국방TV의 대표 훈남 직원인,

정종빈 카메라 기자가 오스프리를 직접 타봤습니다! :)

(저도 평소에 첨단 무기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타보겠습니다ㅎㅎ)

 

▶ 그렇다면, <MV-22 오스프리>는 정확하게 어떤 무기 인가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무기 중 하나, 미 해병대 '신속기동군' 핵심 전력, 첨단 수송기! 등

오스프리를 묘사하는 수식어도 다양한데요~

헬기인듯 헬기아닌 헬기같은 너♪~~~

묘한 매력의 소유자, ‘오스프리’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헬기와 프로펠러 항공기의 장점만 모아놓은 다목적 수직이착륙기

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이 친구는 개성 있는 외모만큼이나 어마무시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최대 속도는 시속 500여 킬로미터, 중간 급유 없이도 3천9백 킬로미터를 날 수 있고요~

탑승인원은 완전무장 병력 30여 명, 군수물자도 6.8톤이나 실어 나를 수 있는

괴력의 소유자입니다. 이착륙도 편하고 속도와 수송량이 기존 수송헬기인 MH-53J의 2배 수준인 괴물급 수송기예요~ 또 갑판 위나 격납고 등에서는 날개 부분을 동체와 일직선으로 만들고

프로펠러를 접을 수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첨단 기술의 산물이죠!

 

<▲효율적 공간 활용이 가능한 오스프리의 모습>

 

미국 보잉사에서 개발된 오스프리는 기존 헬기의 속도와 순항거리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악천후에도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한 차세대 헬기 개발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 가장 큰 장점은??!

오스프리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헬기처럼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면서도

헬기보다 훨씬 빨리 비행할 수 있다는 저엄~~! 입니다~

보통 헬기의 최대 속도는 시속 200~350㎞정도 인데,

오스프리는 최대 시속 565㎞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니! 엄청나죠?^^

항속거리는 1600여 ㎞에 달하고요~

공중급유를 받으면 미국 본토에서 우리나라까지 올 수 있는 등 대륙간 비행도 가능하답니다~

 

▶ 이런 장점은 어떻게 가능하죠?

오스프리가 헬기의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 헬기보다 빠른 것은 ‘틸트 로터(Tilt Rotor)’라 불리는 독특한 추진방식 덕분이예요~! 틸트 로터는 로터(Rotor)의 방향이 바뀌는(Tilt) 비행체라는 의미인데, 날개 양 끝에 매달린 두 개의 로터가 이착륙할 때는 위쪽을 향해 있으면서 회전해 헬기처럼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게 해준답니다. 또 비행할 때는 로터가 앞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회전해 터보 프로펠러 항공기처럼 빠르게 날아갈 수 있게 해주죠.

 

▶ 전투 현장 말고도 쓰이는 곳이 있나요?

병력수송과 군수지원 뿐만 아니라 탐색구조(인명구출) 등의 용도로도 쓰인답니다.

그래서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등 실전에서도 유용하게 쓰였지만,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참사 등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 구호작전에도 투입돼

많은 생명을 구하기도 했답니다.

 

▶ 완벽해 보이는 오스프리, 단점은 없나요?

사실 오스프리는 개발 과정은 물론 실전배치 후에도 잇단 추락사고를 일으키며

‘과부 제조기’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어요ㅠ 이 때문에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미 해병대 기지에 오스프리가 배치됐을 때 안전 문제가 제기돼 지역민과 언론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답니다.

 

▶ 그렇다면, 우리나라엔 오스프리 같은 무기가 없나요?

“왜 없어~~ 여기 있쟈나~~~”

우리나라에서도 미국과 같은 유인 항공기는 아니지만

이런 틸트 로터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 아래 2011년 개발된 ‘틸트로터 스마트 무인기’가 그 주인공인데요!

 

<▲ 국산 틸트로터 스마트 무인기의 모습. 사진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길이 5m, 폭 7m의 무인 틸트 로터기는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이 5시간 정도 된다고 하네요~

 산악지형이 많고 활주로가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운용하기 딱 좋은~ 무인항공기죠?!

 

자~~ 이제 오스프리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봤으니

이쯤에서 정종빈 기자에게 생생한 오스프리 탑승기를 들어볼까요~?!

정 기자님 나와주세요~~~*_*

 

▶ 탑승기

안녕하세요~~ 저는 국방TV에서 카메라 촬영을 하고 있는 정종빈 기자입니다^^

 

지난달 31일, 2014 쌍룡훈련을 국방TV 카메라에 담기 위해

포항 화진해안훈련장에 도착한 취재진 앞으로 오스프리 2대가 날아왔어요~

처음 오스프리를 마주한 순간, 회색빛 기체 양 날개 끝에 달린 직경 12m 정도의 거대한

프로펠러가 하늘을 향해 쭉 뻗은 모습을 보고는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했어요!

독특하면서도 멋진 오스프리의 모습에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혔죠*_*

우리는 방음기능이 있는 헬멧과 산소통이 달린 구명복을 입고,

오스프리 뒤쪽의 승강구를 이용해 탑승했어요. 간만에 두근두근 설레임을 느꼈습니다 하하♪

안으로 들어가 좌우측으로 설치된 의자 한 구석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전기계통의 배선과 관이 그대로 노출된 기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우리 육군의 항공전력인 ‘CH-47 치누크’ 헬기 보다 좁다는 느낌이 들었죠.

 

<▲오스프리 내부 모습>

 

신기한 마음에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잠시 후,

양쪽 프로펠러가 굉음을 내며 돌기 시작했어요!

공기를 가르는 듯한 중저음을 울리며 이륙하자,

경사식 전환 모드였던 프로펠러가 이륙 직후 전방을 향한 고정날개 모드로 변신했어요!

이건 뭐.. 무기계의 트랜스포머?!도 아니고.. “I am Optimus Osprey!”ㅎㅎㅎ 

암튼 고도 600m 정도까지 급상승하자 몸 자체가 시트에 눌리는 듯한 압력을 느꼈어요.

비행이 안정되면서 동그란 창문 너머로 바다와 산 등 포항의 절경이 내려다 보였어요.

그제야 안심이 되면서 ‘내가 지금 오스프리를 타고 있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탑승 당일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분 탓인지 몸이 쏠리면서 약간 흔들리는 느낌도 들었어요.

그렇게 30분쯤 날았을까요? 우리는 곧 해안에서 80㎞ 가량 떨어진 곳에 떠있는

 헬기강습상륙함에 착륙했어요. 착륙 할 때는 프로펠러를 위로 향하게 하는

수직이착륙(헬리콥터) 모드로 착륙. 기체는 조금만 흔들렸을 뿐, 안정감 있게 착륙했어요.

길이 250여m인 상륙함 갑판에는 오스프리 4대와 공격·정찰헬기 2대 등이 더 세워져 있었어요~ 항공기 격추 등을 위한 각종 미사일과 레이더 시설 등도 보였죠.

병력 3천여 명이 생활하는 상륙함은 응급의료실과 항공기정비실 등도 갖추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국내 최초! 그리고 제 생애 최초! 오스프리 탑승 체험이 마무리 됐습니다~~

 

오스프리 탑승을 마친 후 느낀 점을 딱 ‘세 가지’로 요약해 본다면?!

⓵난기류에 인한 기체 흔들림이 적다, ⓶소음이 작다, ⓷명불허전!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면서, 수평비행 시 가공할 만한 속력과 항속거리를 뽐내는

오스프리는 역시 무기류 갑乃 일세~!

 

 

Posted by 어울림 국방홍보원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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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용훈 2016.06.27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 팔랑귀 2016.06.29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급유없이 3천9백킬로미터요?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