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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함께하는 이야기

2010 세계군인 농구선수권대회-①

  농구 좋아하세요?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슬램덩크의 명대사중 하나입니다.

농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
열정으로 어느 순간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며 눈을 떼지 못하는
플레이가 펼쳐집니다.

아무도 몰랐던(?) 그들만의 잔치로만 보였던(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9월 9일부터 잠실에 위치한 서울학생 실내 체육관에서
‘2010 세계군인 남·녀 농구선수권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총 13개국 16팀(남자부 13팀, 여자부 3팀)이
참가하여 17일까지 9일간 열전을 펼쳤습니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현재 상무팀은 올스타팀 부럽지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 발탁된 리그MVP출신의 함지훈(모비스)과 양희종(KT&G)을 비롯해 신명호(KCC), 이광재(동부) 등
KBL(한국프로농구)에서도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여 있어
당연히 우승할꺼라는 생각이 전제하였으며 기대치도 높았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부터 알려지지 않았던 상무팀의 준결승과 결승전..경기스케치!!
시작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담겨져있으며,
보시는 분에 따라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정보보단 재미를 드리는게 목표인 이승찬 기자)

  대한민국 VS 브라질(9. 14 14:30) 

14일 순조롭게 올라온 한국 vs 예선에서
미국을 누르고 올라온 브라질의 준결승전이 열렸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에 비해
상당히 큰 신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시 믿을건 3점슛과 미들슛!!!

경기내내 점수 차는 5점이상 벌어지지 않으며 팽팽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도망을 가려다가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도망치지못하고 따라잡히는 형상이 계속되었습니다.

상대는 성공률 높은 골밑싸움을 펼치며 점수를 쌓아갔으며,
우리 선수들은 고비때마다 3점슛을 쏙쏙 넣어주며
도망치곤 했습니다.
그러나 앞서갈 때 쯔음 실책과 슛난조로 결국 발목을 잡히며,
경기는 전반 38-38 동점으로 마쳤습니다.

후반 선취점을 넣으며 기분좋게 시작한 대한민국은 상대의 인턴셔널 파울로 얻은 자유투와 공격권을 성공시키며
초반 45-38로 점수를 벌리며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쉽게 가겠구나 했는데..
경기가 재빠르게 진행되던 도중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전광판을 보니 어느새 49-49 동률이 되어있었습니다...
(경기는 주고받고였는데 어느새 점수는 동률이..)

결국 3쿼터는 53-51으로 리드한채 마감되고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4쿼터도 역시나 재방송이 펼쳐지며 주거니 받거니 계속되던 도중
상대의 실책과 연속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함지훈 선수가 차곡차곡 넣어주며 점수는 4쿼터 5분전 61-52!!
경기 시작하고 점수차가 제일 많이(9점차) 벌어졌습니다.

이제 쉽게 가겠구나...(또 방심)하는 순간 점수차는 조금씩 좁혀지며
마지막까지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승부가
이어졌으나
막판 브라질의 맹공을 잘 막아내며
최종적으로 67-63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한국은 이광재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16점을 넣었고,
함지훈은 10점을 기록했습니다.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렸으나(24-35) 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에 비해 적은 실책을 기록한 덕분에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평) 기대한 것과는 다르게 경기는 전개되었으나
아마추어 선수들보단 노련미에서 앞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생각됩니다.
원래 기본 전력으로는 압도해야 정상(?)이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브라질 선수들의 신장에서나 능력에서도 우리 선수들에 뒤지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진행해 갔습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워낙 선수도 좋으니
당연히 우승할꺼라는 제 생각 자체도 너무 방심하지 않았나..
앞서 가다가도 선수들이 조금씩 방심하고 긴장을 풀면서 쉽게 갈 수 있는 경기 너무 어렵게 간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했으니 다행 또 다행입니다!!

괜히 오는 궁금증...
우리 선수들은 3점슛이랑 미들슛엔 강한데
왜!! 고비때 자유투 성공률은 원..............

그리고 이어지는 경기 스케치입니다^^

▲ 경기가 열린 잠실 학생 실내체육관
(평소엔 SK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지요^^)

 


상무의 파이팅을 외치는 현수막(左).
2010년 세계군인 농구선수권 대회(右)


시작전 마음을 가다듬고 파이팅을 외치는 우리 선수들
(머리를 밀어선지 구분은 솔직히..)


플레이볼!! (우쌰 시작한다아~~)


브라질의 강력한 골밑 플레이에 고전중
(보시기에도 머리반개씩은 큰..!!ㄷㄷ)


신장열세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활약중인 우리 선수들
(성공률은 조금 아쉬웠으나..)


3쿼터 시작전 예상외(?) 팽팽한경기에 다소 긴장한 듯


벤치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




대한민국 67- 63 브라질 경기종료. 결승진출!!
(브라질 선수들도 훌륭했습니다)

- 경기결과 (스코어) -

  한국   브라질
1 Q 18 18 
 2 Q 20 20 
 3 Q 15  13
 4 Q 14 12
 최종  67  63

대한민국 VS 리투아니아 경기 포스팅 계속 됩니다.*^^*

이승찬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