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자료/국방일보

“국민 안보의식·통일의지 다지는 계기 돼야”

“국민 안보의식·통일의지 다지는 계기 돼야”

국방부, 6·25전쟁 ‘인천상륙작전’ 63주년 전승행사 박근혜 대통령 축하 메시지 통해 참전용사에게 경의

 

<국방부 주최로 15일 오전 인천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에 투입된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가 대열을 형성, 연막탄을 터뜨리며 목표지역을 향해 해상돌격하고 있다.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은 6·25전쟁 전세 역전의 계기가 됐고 국군은 서울을 탈환할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월미도에서 열린 6·25전쟁 제6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 그 같은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보내 국내외 참전용사에게 깊은 경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절체절명의 순간 한미 해병대와 육군17연대를 비롯한 8개국 261척의 함정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했다”며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오늘 행사가 국민 모두의 안보의식과 통일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해군·인천시가 공동 주관한 전승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해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해병대 주요지휘관, 국내외 참전용사,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승기념식에 앞서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와 해상 헌화 행사가 열렸다. 이어 월미도 테마공원에서 거행된 전승기념식은 참전국 국기와 참전용사 입장으로 막이 올랐다.

     특히 해양소년단원 125명의 손을 잡은 참전용사들이 입장할 때는 행사 참석자 전원이 기립해 존경의 마음을 담은 박수를 보냈다. 기념식은 인천상륙작전 전황 보고, 대통령 축하 메시지, 미군 참전용사 회고사,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인천광역시장 축사, 인천시립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인천상륙작전 재연이 장식했다. 재연에는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을 포함한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 2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 20여 대 등 한미 해군·해병대와 육·공군 전력이 대거 투입됐다.

   재연은 팔미도 등대 점등을 시작으로 링스(Lynx) 대잠헬기 대잠수함작전, 소해작전, 특수작전, 화력지원, 해상·공중돌격, 후속돌격을 선보이는 등 우리 군의 뛰어난 연합·합동 상륙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오후에는 참전용사와 해군·해병대 600여 명, 장비 20여 대가 참가한 시가행진이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인천시청까지 펼쳐졌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국방일보바로가기: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