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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은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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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포병여단, 혹한기 훈련
마일즈장비 활용 생존성 보장

<군3포병여단이 실전적 전투기술 함양과 포병 생존성 보장을 위해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혹한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포병부대 생존성을 확보하라!” 육군3포병여단(여단장 서정열 준장)이 혹한기 훈련에 마일즈 장비를 활용해 생존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인제·양구지역에서 핵심 전투기술 숙달과 동계 화력대비태세 완비를 위한 혹한기 전술훈련을 강도 높게 펼치고 있는 여단은 기존 포병부대 전술훈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적 공격양상의 변화와 적 특수전부대에 대한 포병부대의 생존성이 우선 보장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 것.

 훈련은 병사 개개인이 적 특수전부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 전투실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전술 상황을 부여한 가운데, 대항군과 쌍방 자유 기동식으로 펼쳐져 실전적인 훈련이 가능했다.

 특히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예하 대대의 최우수 특급전사를 사전 선발해 전문 대항군으로 편성, 적 특수전부대의 포 종심정찰대를 실전감 있게 묘사했다.

 이번 훈련은 주둔지 방호 등 국지도발 상황뿐만 아니라 부대이동과 포병진지 점령, 사격임무, 우발진지 점령 등 포병부대 전술훈련 전 과정에 적용해 전·평시 임무수행절차 숙달이라는 과거 훈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적과의 교전 시 개개인의 피해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모든 상황을 전문 대항군에 의해 직접 유도함으로써 병사들의 관측·보고, 은폐·엄폐, 사격·기동 등의 전술적인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숙달되는 성과를 얻었다.

 여단장은 “우리 포병의 생존성이 우선 보장되지 않는다면 화력전투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면서 “마일즈 훈련을 통해 포병부대에도 과학화 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장병들은 전장 실상에 대한 실전감각을 체험하고 조건반사적인 전투 행동을 숙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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