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와 함께 달린다! 제14회 전우마라톤대회 이모저모
건군69주년을 기념하고 민군이 한마음으로 펼쳤던 마라톤 축제「제14회 국방일보 전우마라톤 대회」가 16일(토) 오전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 주최로 육 해 공군 해병대 70여 부대 장병과 주한미군, 주한 무관단, 학군단, 마라톤 동호인 등 5500여 명이 참가해 가을 정취가 가득한 맑고 푸른 하늘아래 전우들과 함께 호국레이스를 펼친 이번 대회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 광장은 대회 관계자들과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대회 사회를 맡은 국방뉴스 현역앵커 이혜인 중위와 강경일 상사가 준비된 대본을 리딩하며 진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참가장병들이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전우마라톤대회 인증샷을 촬영하여 SNS 에 올리면 푸짐한 상품과 추억을 선사해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참가한 장병들의 응원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지난 대회에도 참가해 5Km는 시시하다며 10km 코스에 참가하여 완주한 민평식(82세) 예비역 육군대령께서 이번 대회에도 모습을 보이셨는데요. 이번 대회는 평소보다 더 빨리 마감되는 바람에 참가신청을 못하셔서 자원봉사하시러 오셨다며 어쨌든 이번 대회에도 참가하셨다며 기뻐하셨습니다.
레이스를 전후해서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와 의장대의 사물놀이와 전통무술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민과 군이 함께 어울리고, 주한미군과 한국군 장병들이 함께 발맞추며 우정의 레이스를 펼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인 이번 전우마라톤대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 권오성 주한미군전우회 부회장·코리아챕터 회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매콜 맥 기획참모차장, 목함지뢰 도발사건 ‘영웅’ 김정원·하재헌 중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육군 예비역병장 국회의장 정세균입니다" 라며 인사하고 격려사를 시작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엄중한 안보 현실 속에서 민군 소통과 한미동맹이 중요한 때 임을 강조하고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국방일보 전우마라톤 대회는 지난 2003년 시작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큰 대회로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한미 장병과 마라톤 동호인들이 함께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대회를 축하했습니다.
레이스를 펼치기전 반드시 몸을 풀어야겠죠.
10km 출발전 한미 국기 파도타기 퍼포먼스로 한미동맹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목함지뢰도발사건 영웅 김정원 하재헌 중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다양한 복장, 그리고 퍼포먼스로 자기만의 대회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건강한 주말을 보내기위해 함께 뛰는 가족단위 참가자도 많이 보였습니다.
▲ 10km 남자 현역 1위로 도착하고 있는 공군17전투비행단 김세옥 상병
골인지점에서도 다양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들어오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시종일관 그룹으로 완주하여 낙오자가 없도록 한마음으로 뛴 장병들도 있었습니다.
레이스가 펼쳐진 이후 시상식에는 5km 여자부문, 남자 일반부문, 남자 장병부문으로 시상을 진행하였고 10km부문도 같은 방식으로 시상을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상에는 가장 많은 단체 인원이 참가한 휴먼레이스 참가팀이 차지했습니다.
10km 남자 장병부문 1위를 차지한 공군17전투비행단 김세옥 상병은 "부대를 대표해서 뛴 것만 해도 자랑스러운데 1등까지 하니 어떤 대회에서 우승한 것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 특별 이벤트, 장병 줄다리기 대회를 실시했는데요. 육군 52사단,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 청주대학교 군사학과학생, 공군 3방공유도탄여단이 참가하였습니다.
줄다리기 결승전에서는 육군52사단이 공군3방공유도탄여단을 제압하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레이스가 끝나고 점심 식사 후에는 국방TV의 공개방송 위문열차가 권재관, 오세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졌습니다. 걸 그룹 CLC, 드림캐쳐, 리얼걸 프로젝트, 소나무, 홍진영, 나비 등이 무대에 올라 레이스를 펼친 장병과 시민들을 열광시키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위문열차를 취재할때마다 느끼는게 있습니다. 국군장병들의 영원한 친구 위문열차는 역시 에너지가 넘칩니다.
먼저 걸그룹 리얼걸 프로젝트가 첫 무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걸그룹 드림캐쳐의 무대가 이어졌는데 연이은 그룹의 등장에 장병들의 환호성이 높은 가을하늘을 찔렀습니다.
장병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걸그룹 소나무가 그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장병들은 오늘 대회에 잘 오신겁니다.^^
장병들의 사기충전을 위해 올해도 찾아준 일명 장병들의 빠데리 가수 홍진영이 장병들의 호응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수 나비는 장병들과 함께 노래부르며 참여한 장병들의 마음에 불을 지펴놓았습니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걸그룹 CLC의 무대였습니다. 파워풀한 춤으로 장병들과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국군장병들의 영원한 친구 위문열차를 끝으로 제14회 전우마라톤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 국방홍보원은 군 장병과 국민들에게 국방정책과 군 활동을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군과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방홍보의 최고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글/사진 : 임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