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우천시 못볼 수도 있는 2016 국군의 날 기념 행사
건군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0월 1일 오전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됩니다.
“조국수호! 대한강군!”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북한 5차 핵실험에 따른 위중한 안보상황임을 고려, 적 도발을 억제하고 응징하겠다는 국군의 강력한 의지와 힘을 과시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결사보국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보실 기념식 사진은 29일날 촬영된 예행연습 사진입니다.
기념식은 크게 축하와 감사의 場인 ‘식전행사’, 위국헌신과 충성의 場인 ‘기념식’, 위용 과시의 場인 ‘식후행사’로 나뉘어 실시됩니다.
식전행사는 국군의 강인한 기개와 늠름한 기상을 알리는 진군의 북소리를 시작합니다. 국군의 단결된 모습을 절도 있게 표현한 국방부 의장대 시범에이어 모터사이클 퍼레이드로 강하고 용맹스런 국군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각 군 사관생도들과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부르는 시대별 군가 메들리로 민·군 화합과 단결의 모습을 표출합니다.
▲ 수방사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 영상을 통해 국군의 날 축하영상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진짜사나이에 출연중인 배우 이시영
▲ 군가메들리를 부르고 있는 연예인 출신병사 정윤호 상병(유노윤호), 신동희 상병(신동), 이성민 상병(성민), 이혁재 일병(은혁)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임석상관 입장 시 국토방위의 최전선 각지에서 조국수호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대비태세 유공장병들과 우리군의 미래 주인공인 사관생도, 軍지휘부가 함께 입장하여 위국헌신의 길을 걷는 장병들의 명예를 고양할 계획이며 대비태세 유공장병에는 2015년 1사단 DMZ 지뢰도발 시 투철한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발휘했던 김정원 중사(진)도 함께 참여합니다.
또한, 이번 기념식중 국기에 대한 경례시 CH-47헬기에 대형 태극기(30×20m)를 달고 입장토록 하여 국가에 대한 충성의 의미를 드높일 예정입니다.
▲ 대형 태극기를 달고 비행하는 CH-47헬기와 호위중인 AH-1S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각 군 의장대·기수단·사관생도들에 대한 열병, 부대·개인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되며,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다짐하면서 절도와 패기가 넘치는 국군의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식후행사는 우리 군의 합동성을 상징하면서 힘차게 비상하는 국군의 모습을 표현한 축하비행으로 시작하여, 국군의「태동과 도전」,「도약과 발전」,「조국수호의 결의」를 주제로 영상과 행동시범이 진행됩니다.
▲ 축하비행 선두로 비행하고 있는 AH-64E 아파치 헬기
축하비행은 육·해군 회전익 항공기 3개 편대의 비행과 공·해군 고정익 항공기 7개 편대 비행이 실시되며, 이번 축하비행에는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인 AH-64E 아파치 헬기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태동과 도전」은 독립군·광복군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한 국군의 탄생, 6·25전쟁의 시련을 극복해낸 자랑스러운 국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함께 육군 특전사 대원들의 집단강하, 육·해·공군과 해병대원 및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연합 고공강하를 선보입니다.
「도약과 발전」에서는 적의 끊임없는 도발을 분쇄하며 자주국방을 추진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정예 선진강군으로 성장한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는 동영상 상영에 이어, 박진감 넘치는 공군의 블랙이글 공연이 펼쳐집니다.
「조국수호의 결의」에서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강력한 힘을 갖춘 우리 국군의 조국수호 사명완수를 다짐하는 동영상 상영에 이어 특전사 대원들의 강인함과 필승의 결의를 보여주는 태권도 시범을 선보입니다.
식후행사 마지막에는 조국찬가 합창에 맞추어 특전사 대원들이 대형태극기를 전개하고 군기단(120명)과 모터사이클 부대(16대)가 이를 호위하는 모습을 통해 조국수호 결의를 다지게 됩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연평해전 전상·유공자 및 유가족을 비롯하여 천안함 생존장병 및 유가족, 순직 조종사 유가족, 병역이행 명문가족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 및 가족들을 초청하여 감사와 예우를 다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철원 및 연평도 어린이를 포함하여 학생과 시민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초청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의 날 기념식을 거행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2016 지상군페스티발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와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지상군페스티발은 "강한육군, 국민과 함께" 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과 재밌는 볼거리로 국민들에게 다가갑니다.
2016 지상군페스티벌·계룡군문화축제 개막식은 육군참모총장과 계룡시장 공동주관으로 10월 2일 오전 11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설치된 주공연장에서 특전사 소속 이승기 일병(가수 겸 배우)의 사회로 진행됩니다.
기동시범장에서는 한미 연합군의 최신예 헬기, 전차, 장갑차, 자주포등이 참가하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한미연합기동시범"을 선보이고, 특전요원들의 패스트로프와 레펠시범 그리고 시가지 전투를 재현하는 "리인엑트 컬러파우더" 등이 펼쳐져 육군의 강한 전투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상군페스티발 야외전시장에 구성된 무기장비전시에는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AH-62E)가 국내 도입 이후 최초로 국민들에게 선보이게 됩니다.
또한 흑표(K-2)전차, K-9자주포와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한미 양국군의 첨단 장비 155점이 전시되어 지상군의 위용과 강력한 한미 연합전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비호의 대공포에 신궁유도탄을 장착한 30MM 복합대공화기
▲ 드론편대비행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드론 레이싱 및 감시·정찰대회 등을 포함한 ‘제1회 육군참모총장배' 드론경연대회에서는 드론편대 퍼레이드, 드론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세계 최초로 드론 500대를 5분 동안 동시에 비행시키며 기네스북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한편, 개막식에는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가 참석하여 양궁으로 전자박을 쏘아 그 안에 있는 풍선을 관람객들에게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행사 관계자는 “장혜진 선수가 올림픽 2관왕에 이르기까지 보여준 4전 5기의 끈기와 도전정신이 우리 장병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국민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최대 규모의 軍 문화축제 개막식에 장혜진 선수를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홍보대사인 레드벨벳, 연예인 출신 용사 정윤호 상병(동방신기 유노윤호), 민·군 합동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우천시 개막식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개막식 축하공연은 오후 1시 계룡대 대강당에서 특별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