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병으로 군복무하기! ②] 지형자료관리병
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신 분이라면, 누구나 아시듯이 학교 내에 '인문계'와 '자연계'라는 큰 2개의 계열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정한 계열별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고요.
앞서 알려드린 지식재산관리병은 인문계에서 대학을 진학한 분들께 상당한 도움이 될 거라 예상합니다. 이와 달리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지형자료관리병은 지원요건에 있어 대학교 관련학과의 특성상 자연계에서 대학을 진학한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지형자료관리병'에 대한 기반자료는 최근 국방TV에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선택 길라잡이 軍' (10회)를 토대로 조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형자료관리병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군대의 내비게이션(Navigation)이라 할 수 있는 지형자료관리병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주요 임무는 어떠한 것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형자료관리병이란?
지형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전 지형을 분석 및 자료를 구축하고 지형분석도를 생산, 인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특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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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자료관리병으로 복무하시면, 군생활 동안 전공분야를 살릴 수 있고, 전역 후 학교에 복학하게 되면 군에서 복무하는 기간 중에 배우고 익힌 지형분석프로그램 활용능력을 최대한 적용할 수 있어 학교 생활과 학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지형도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지형정찰의 시행은 필수라고 합니다.
특히 도로가 새로 생기거나 기존에 있던 도로가 없어지는 등의 지형이 변하게 되면, 작전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형자료관리병에서 지형파악은 굉장히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형파악은 대체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인 GPS 장비로 지형 변화를 측량하고, 그 결과를 지형자료분석 프로그램에 입력해 작전 지형을 분석하고, 자료를 구축함으로서 최신화된 군사지도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도 내비게이션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지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군에서도 지형정찰을 통해 최신화된 지형변화 상황을 지도에 표시함으로서 작전부대가 원활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형 분석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지형자료관리병은 '테라 익스플로러(구글어스를 능가하는 국산 3D 엔진 프로그램)'를 활용하여 지형을 3차원으로 가시화하고, 이로서 부대를 관찰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를 파악하여 지휘관의 작전결심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매회 갱신됨으로서 최적화된 군사지도 및 분석도는 예하부대로 지원하게 됩니다.
지형자료관리병이 맡은 중대한 책무를 살펴보면서 자부심을 갖고 군에 복무하시기를 희망하거나 혹은 전공분야를 톡톡히 살려 여러 지형관련 프로그램을 몸소 활용해 볼 수 있다는 특장점을 확인하고 관심이 생기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지금부터는 지원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대학에서 2년 이상 전공학과 수료자에 한하여 지원이 가능합니다. 관련 전공학과로는 지구학, 지리학, 토목학, 지적학, 전산분야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격증을 소지하셔야 합니다. 인정되는 자격증으로는 측량 및 지형 공간 정보산업기사, 토목산업기사, 지적산업기사,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측량기능사, 응용지질기사, 전자계산기 산업기사, 전자캐드기능사, 토목제도기능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GIS(지리정보시스템) 관렵업체 경력자의 경우, 선발에 있어 우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모집시기는
2014년 7월 ~ 9월 입영을 희망하시는 분들의 경우, 14.04.21 ~ 14.05.12에 접수하셔야 하고,
2014년 10월 ~ 12월에 입영을 희망하시는 분들의 경우, 14.07.21 ~ 14.08.11에 접수하시면 됩니다.
전공을 살려 자신의 경력을 쌓고, 더불어 나라와 군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지형자료관리병으로 많이 많이 지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