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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섭 신임 국방홍보원장 취임 “국방안보미디어 정체성 확립”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2. 19. 09:35

“국방안보미디어 정체성 확립”
권이섭 신임 국방홍보원장 취임

 

<18일 제12대 국방홍보원장 취임식에서 백승주(왼쪽) 국방부 차관이 권이섭 신임 원장에게 홍보원기를 전달하고 있다. 국방일보 김태형 기자>

 

   권이섭(55) 예비역 육군준장이 국내 유일의 국방안보 종합미디어 기관인 국방홍보원의 제1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국방홍보원은 18일 오후 원내 열린방에서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내외 귀빈,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백승주 차관은 축사에서 “안보에 대한 온 국민의 결연한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에 우리 군이 국가안보 최후의 버팀목으로 흔들림 없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장병들의 투철한 안보의식과 정신전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국방홍보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권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방안보미디어로서의 정체성 확립 ▲매체별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도 향상 ▲경영혁신을 통한 새로운 조직문화 창출 등 3가지 직무 중점 사항을 밝혔다.

 권 신임 원장은 먼저 “국방홍보원은 국방정책을 홍보하고 장병 정신전력 강화와 사기진작, 국민 안보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의 기관이므로 설립 취지에 맞게 일반 미디어와는 차별화된 군 매체다운 특성을 분명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매체별 타깃 특성을 고려한 킬러 콘텐츠 개발과 현장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선진 미디어 운영기법을 벤치마킹해 군 특성에 맞게 적용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땀 흘리는 자가 더 대우받는 공명정대한 인사관리, 부서와 매체 간의 소통과 인화단결, 잘못된 관행과 매너리즘의 타파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예천 출신인 권 신임 원장은 대창고를 나와 육군3사관학교 16기로 군문에 첫발을 내디뎠다. 국방대학원에서 안보학 석사를, 한남대에서는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육군본부 정훈공보실장과 공보과장 등 정훈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군 장병 정신전력 강화와 국방홍보에 이바지해 온 전문가다.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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