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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FM 2시의 휴게실에서 무슨 일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8. 7. 14:58

국군방송 국방FM에서는 매일 오후2시가 되면 7080 세대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히트곡 My way를 부른 가수 윤태규가 진행하는 2시의 휴게실이 바로 그 프로그램인데 이번에 특별히 애청자들을 모시고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묘미는 아무래도 윤태규와 초대가수들의 라이브무대가 아닌가 합니다. 오픈스튜디오에 참여한 애청자들은 그 라이브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 아니 특혜를 받았기에 많이들 설레고 또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 였습니다.

 

두휴(두시의 휴게실) 지기 윤태규DJ에게도 늘 전화번호로만 기억되는 분들의 얼굴을 직접보면서 이야기 나누고 또 자신의 노래에 기대해주는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설레고 즐거운 일이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2주전에 공지를 하고 접수를 받았는데 많은 팬분들이 참여의사를 밝히셨지만 그 중 열분을 선발하여 오픈스튜디오에 초대를 한 것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참석하지 못한 애석함과 부러움을 문자에 가득담아 보내는 애청자들이 무지 많았습니다.

 

 

1부에서는 오픈스튜디오에 참석한 애청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2부 라이브쇼에서는 두휴의 안방마님, 노래하는 음유시인 - 윤태규DJ는 음흉한 시인이라면 농담을 하기도 했답니다.- 노래 비오는 거리의 주인공 이승훈씨와 두휴의 공식 집사로 등록된 기타 연주의 진수영씨가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깜짝 손님이 한 분 더 있는데 나중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승훈씨의 선곡으로 라이브쇼가 시작되었습니다. 윤태규DJ가 이승훈씨는 비오는 거리 말고는 비에 관련된 노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자 정색하며 다른 노래가 있다며 기타를 튕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노래는 바로 Let it be였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비노래중엔 최고인 것 같다며 애청자들을 웃기기도 했습니다.

라이브쇼가 무르익어갈 즈음 남자들만 초대되어 칙칙하지 않냐며 깜짝 초대손님이 한분 더 있다며 소개한 마지막 초대손님은 바로 트로트의 댄싱퀸, 섹시퀸 자기야의 주인공 박주희씨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자기야를 부르며 포크송 분위기를 트로트 분위기로, 두휴의 안방마님 이승훈씨를 두휴의 안방머슴으로 바꾸어 버리고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윤태규DJ는 흥에 못이겨 일어나서 같이 춤까지 췄었습니다. 아마 보이는 라디오를 보셨던 분들도 이 부분은 못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수영씨의 기타연주와 노래순서에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러브 미 텐더를 기타연주와 함께 부르고 난 후 애청자중 한분은 진수영씨의 노래에 푹 빠져 파르라니 깍은 머리에 키스를 하고 만 것입니다.

 

 

 

덕분에 스튜디오는 웃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

서로 궁금했던 이야기 나누고 또 라이브 음악듣고 웃고 즐거운 시간을 나누기엔 2시간이 너무나 짧은 것 같습니다.

 

 

박주희씨의 마지막 곡을 듣고 2시간의 오픈스튜디오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애청자들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아마 라디오를 청취하는 청취자들 또한 그랬을 것 같습니다.

매일 오후 2시면 찾아오는 윤태규의 두시의 휴게실 모두 96.7Mhz 프렌즈 에프엠의 청취가 되셔서 이 시간 5천만 국민의 추억 지킴이 윤태규씨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