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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해상무기

[M-기네스(17)]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은?!

[M-기네스] <17>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은?! 

 

 

 

[M-기네스] 열일곱번째 퀴즈~~

Q.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은 무엇일까요?!

 

 

1993년 6월 실전 배치,

독일에서 건조된 1,200t급의 209형 현대식 잠수함으로

길이 56m, 폭 6.2m, 높이 5.5m 규모,

속도는 수상 11kn·잠항시 22kn,

수중음파탐지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으며

어뢰, 대잠수함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어

유사시 대잠수함전은 물론 수중 수상 항공 입체작전도 가능,

북한의 위스키급 및 로미오급 잠수함보다 수중속력이 뛰어나고

첨단지휘사격통제장치를 갖추고 있어 공격력이 뛰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은 무엇일까요?!

 

기록으로 보는 재밌는 이야기, ‘M-기네스’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인

『 장보고함 』 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함명에는

통일신라시대 청해진을 근거지로 해 해적을 소탕하고 동양 최초로 해상통제권을 장악한

'장보고' 대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 우리 해군의 209급 잠수함 1번 함인 장보고함이 파도를 헤치며 수상 항행하고 있다.

 

장보고함은 1982년부터 잠수함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독일에서 도입한 것으로,

1993년 6월 2일 실전에 배치되었습니다.


독일 HDW사 제작의 209형(1,200t급)으로 길이 56m, 너비 6.25m, 높이 5.5m,

속도는 수상 11kn, 잠항시 22kn입니다.

최대 항적거리 7,500마일(수상 8kn 속도)에 어뢰 8문(21인치), AEG 미사일 14기,

기뢰 28기 외에 첨단 음향탐지기 등 각종 전자전장비를 갖추고 있어요.

특히 잠수함 작전의 중요 요소인 소음 수준이 아주 낮아

북한이 보유한 25척의 위스키(Whisky)급, 로미오(Romeo)급 잠수함보다

여러 가지 성능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로미오급 잠수함

1992년 10월 14일 한국해군이 독일 킬(Kiel) 의 '호발츠베르케 도이체 베르프트'(HDW) 조선소에서

최초의 209급 잠수함 '장보고함' (SS-61) 을 인수했습니다.

 

▲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 장보고함 

노르웨이 인근 바다에서 훈련 중인 장보고함

 

당시 북한 해군은 이미 20여척에 달하는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한국해군은 이에 대응하는 수중전력을 갖추고 있지 못했었죠...
 
제인 연감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1973년에 2척, 1974년에 2척, 1975년에 3척 등

모두 7척의 '로미오'급 잠수함 (배수량 1,400톤급, 중국 Type 031급)을

중국에서 직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6년에는 중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동해안 신포의 마양도 조선소에서

1척의 로미오급을 자체 건조하는 등 북한은 잠수함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잠수함을 들여올 예산이 없었던 한국해군은 1983년 4월에 이르러서야 2차대전 당시 독일이 개발했던

배수량 100톤의 202급 잠수함을 개량한 130톤짜리 '돌고래급' 잠수함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 돌고래급은 배수량이 작아 본격적인 수중작전에는 쓸 수 없어, 특수전용으로만 운용됐죠.
 
1987년 본격적인 잠수함 도입계획인 '장보고 1계획' (KSS-1) 을 수립한 해군은

1987년 독일 HDW사와 209급 잠수함 건조 계획을 체결한지 5년만에 1번함인 장보고함을 인수했습니다.

잠수함 강국이었던 독일의 HDW사는 1959년부터 201급과 205급 잠수함을 생산해

독일 해군에 공급하고 있었죠.

기술적 측면과 함께 가격면에서도 HDW 사의 209급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장보고함 제원 ■ 

 길이

 56m

 너비

 6.25m

 높이

 5.5m

 속도

 수상 11kn, 잠항시 22kn

 최대 항적거리

 7,500마일

 무기체계

 어뢰 8문(21인치)
AEG 미사일 14기
기뢰 28기 외 첨단 음향탐지기 등

 승무원 수

 33명

 

 


 

 

# 21세기 거북선, 장보고함-III

 

 


 

 

장보고함은 진화의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해군의 차기 잠수함인 3000t급 중형잠수함 건조가 본격화됐습니다.

이 잠수함은 2020년께 도입될 예정인데요~


해군은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절단식을 갖고

장보고-Ⅲ 1번함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장보고-Ⅲ 건조로 한국은 잠수함 자체 설계 및 건조를 할 수 있는 12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장보고-Ⅲ 잠수함은 사거리가 1500㎞에 달하는 국산 순항미사일 '현무-3C'를 탑재해

군의 전략적 타격능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2007년부터 6년 간 개발과 설계 작업을 진행해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월 장보고Ⅲ 사업단을 신설하고 방위사업청, 해군과 협력해

잠수함에 탑재될 전투체계 및 소나체계, 연료전지, 추진전동기 등

주요 장비 39종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장보고-Ⅲ 생산을 준비했습니다.

 

장보고-Ⅲ는 2018년 진수된 뒤 2년의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20년 실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1번함은 2018년 진수되며 2년간의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20년 실전 배치됩니다.

해군은 2029년까지 모두 9척을 확보해 노후한 '장보고-Ⅰ'급을 대체할 예정이다.

 

장보고-Ⅲ는 내년 초 출범하는 잠수함사령부의 주력함이 될 전망입니다.

해군은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기존의 제9잠수함전단을 확대한 '잠수함사령부'를

내년 2월1일 경남 진해에 창설할 계획입니다.


현재 해군은 209급(1200t급) 9척과 214급(1800t급) 5척 등 14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3000t급 장보고-Ⅲ 잠수함을 확보하는 동시에 2017년부터 여군 간부의 잠수함 탑승을 위한

교육훈련에 돌입하는 등 수중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영상으로 보는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Ⅲ' (출처 : SBS8뉴스)


 


 

 

# 잠수함을 타는 여군들

 

 


 

해상훈련을 마친 해군 여군 초급장교들이 함장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2001년 처음으로 함상근무를 시작한 여군은 현재 함정승조원과 항공기 조종사 등

각 분야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 항해 중인 해군의 214급 잠수함

 

이제 금녀의 영역 이었던 잠수함에도 여군이 승선하게 됩니다.

해군은 2017년부터 잠수함에서 근무할 여성장교들을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2020년대에 건조되는 3000t급 잠수함(장보고-Ⅲ)에 여군을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략무기인 잠수함에 여군을 배치하고 하고 있는 나라는

현재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호주 스페인 독일 캐나다 미국 영국 등 9개국인데요~

우리나라는 10번째로 여군에 잠수함 근무를 허용하는 나라가 될 전망입니다.

 

 

'M-기네스' 는?! 기네스북에 오른 군 관련 기록이나

최고, 최초, 최대, 최소 등 기록과 군을 연결한 흥미로운 소재를 기사화한 블로그 콘텐츠 입니다.

다음편에는「 세계 최초의 마하 3급 초고속기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