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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TV

현대판 유목민 군인자녀, 교육 해결책은?

 

군인가족 자녀교육 현황·해결방안 토론

23일 오전 7시·오후 1시 방송

 

 김태영(65·전 국방부장관·사진) 한민고등학교 이사장은 지난 20일 국방TV 대담 프로그램 ‘국방포커스’(PD 안혜정)에 출연해 ‘군인자녀 교육 현황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된 녹화방송에서 최현수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의 진행으로 김태영 이사장과 군인자녀교육진흥원 이재봉 사무국장이 출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현역 시절 28번 이사했는데 자식교육은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겨 미안했다”면서 “전역 후 한민고 학교설립 준비를 하면서 교육제도를 살펴본 결과, ‘집중 이수제’ 때문에 사실상 고등학교 때 전학 다니면서 대학진학을 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해 보이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집중 이수제’는 필수과목 외의 과목을 학교별로 교육시기를 정해서 한두 학기에 집중적으로 이수하게 하는 제도인데, 전학시기와 교육시기가 맞지 않으면 입시준비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김 이사장은 “이런 이유로 직업군인들은 기러기 아빠를 택할 수밖에 없고 아이는 아이대로 불안정한 사춘기를 보내며 정서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겪게 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국내외 부대 주둔지역에 국방성에서 직접 설립한 학교를 운영·지원하며, 영국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기숙형 학교를 둬 자국 군인들의 교육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 학비지원을 주로 하는 우리 군의 군인자녀에 대한 지원정책의 방향전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올해 3월 1일 문을 연 한민고(www.hanmin.hs.kr)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군인 자녀를 위한 일반형 사립 고등학교로서 정원은 280명. 김 이사장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군인자녀를 위한 고등학교 설립을 직접 구상하고 법 개정을 이끌어 내는 등 한민고 개교에 앞장서 왔습니다.

 이 방송은  23일(금) 오전 7시와 오후 1시

            국방TV(스카이라이프 CH533·올레KT 260)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