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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북 도발 대비 완벽한 영해수호 다짐

북 도발 대비 완벽한 영해수호 다짐
해군, 차기호위함 인천함 해상 기동·사격훈련 전개

 

<해상 기동·사격훈련에 참가한 해군 사격단대 함정들이 목표물을 향해 함포를 발사하고 있다. 해군은 날로 증가하는 북한 도발 위협에 대비, 강도 높은 훈련으로 2013년을 마무리하며 완벽한 영해수호를 다짐했다. 국방일보 박흥배>

 

   해군이 날로 증가하는 북한 도발 위협에 대비, 강도 높은 훈련으로 2013년을 마무리하며 완벽한 영해수호를 다짐했다.

 해군은 최근 서해상에서 작전배치한 차기호위함 1번함 인천함(FFG-811) 기동·사격훈련을 전개했다.

 2300톤급 인천함은 수도권 해상방어와 북방한계선(NLL) 및 서북도서 수호의지를 담아 ‘인천’을 함명으로 정했다. 또 6·25전쟁 당시 국가를 누란의 위기에서 구한 ‘인천상륙작전’을 기리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인천함은 신형 3차원 탐색·추적 레이더와 근접방어무기체계, 최신형 소나(SONAR), 어뢰를 기만하는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등 대함·대공·대잠전 능력을 두루 갖춘 최신예 함정이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두를 출항한 인천함은 훈련구역에 도착,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 돌입했다.

 “레이더상 수상 접촉물 접촉! 적 경비정 판단!”

 인천함 전투지휘실에서 가상의 적 경비정 포착 상황을 전파하자 함교는 즉각 전투배치 명령을 하달했다. 승조원들은 일사불란한 동작으로 정위치했으며, 해상작전헬기(Lynx)도 표적 확인을 위해 함미 갑판을 이륙했다.

 인천함은 표적 제원을 산출한 후 5인치 함포 사격준비에 들어갔으며, 훈련에 동참한 초계함(PCC)과 유도탄고속함(PKG)·고속정(PKM)도 사격태세를 갖췄다.

 “조준 좋으면 쏘기 시작!”

 단호한 명령과 함께 사격단대 함정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고, 적 경비정으로 묘사한 표적 주변에 물기둥이 솟구쳐 올랐다. 사격훈련은 우리 해군의 정확하고 막강한 함포 공격에 적 경비정이 침몰한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함 승조원들은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수도권 해상과 서해 NLL 수호에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성준호(중령) 인천함장은 “우리 해군은 언제, 어느 곳에서 적이 도발해도 일격에 격퇴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해상 방어와 국익수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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