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끝 전투력 UP ‘용감한 형제들’
- 육군28사단 홍민화·홍준화 하사 만능 운동선수·초특급 사격 자랑
<육군28사단 강철대대에서 부사관으로 함께 근무하고 있는 홍민화(왼쪽)·준화 하사 형제가 어깨동무를 하고 활짝 웃고있다. 부대제공>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며 창끝 전투력 발휘에 기여하고 있는 형제 부사관이 있다. 주인공은 육군28사단 예하 강철대대 홍민화·홍준화 하사.
형인 홍민화 하사는 대학에서 육상을 전공하다 진로를 바꿔 부사관을 지원했다. 그는 4년 장학 특기생으로 입학했을 만큼 육상 유망주였으나 투철한 국가관과 어릴 적 마음에 품었던 군인의 길을 걷기로 결정해 군복을 입었다. 그리고 이듬해 동생인 준화 하사도 형의 늠름한 모습을 보고 군 문을 두드리게 됐다.
3㎞를 9분대에 주파하는 홍민화 하사는 축구·족구·농구 등 구기종목을 할 때면 부대에서 가장 먼저 찾는 만능 운동선수다. 동생 준화 하사도 만만치 않다. 백발백중 특등사수로 부사관학교에서 20발 중 20발 모두 명중시켜 사격 최우수로 학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형제는 육군의 ‘부사관 연고지 복무신청 제도’로 한 부대에 근무하게 됐다.
홍민화·준화 하사는 주특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부대 교육훈련 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홍민화 하사는 중장거리 육상선수였던 경험을 살려 부대원들의 뜀걸음을 지도하고 있으며, 준화 하사는 탁월한 사격실력을 바탕으로 사격전문 교관으로 활동하는 등 대대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치러진 대대 전술훈련 평가에서 홍민화 하사는 포반장으로, 준화 하사는 포대 탄약반장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도 했다.
홍민화 하사는 “동생이 부사관을 지원한다고 했을 때 걱정되기도 했지만 부사관학교에서 표창을 받을 때 매우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고, 칭찬을 많이 못해줘 미안했다”며 “앞으로 동생에게 모범이 되는 멋진 형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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